아우드무라는 홍콩 시티 자치제에게 퇴거명령을 받아 철수준비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카미유와 포우의 접촉을 안 아무로는 그에게 포우와 만나는 것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하지만 카미유는 그런 아무로의 말에 반발해 그녀를 찾아 아우드무라를 뛰쳐나간다. 밤의 거리에서 포우와 재회한 카미유는 이별의 시간을 아쉬워한다. 야경을 내려다보는 빌딩의 옥상에서 입술을 겹치는 카미유와 포우. 포우도 카미유에게 강하게 끌리고 있었다. 하지만 사이코 건담에 탄 벤의 무차별 공격에 의해 두 사람의 시간은 찢겨져 나간다. 거리는 화염에 휩싸이고 포우는 사이코 건담의 콕핏으로 돌아가고 카미유는 건담Mk-II로 출격한다. 싸움 중에 사이코 건담의 파일럿이 포라고 알고 놀라는 카미유. 카미유가 부르는 소리도 사이코 건담에게 싸움을 강요당하는 포우의 마음에는 닿지 못했다.